비비라는 친구의 시각에서 평소와 다른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세상을 여행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구의 온난화로 삶의 터전이 점점 좁아지던 북극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비비는 평소 호기심이 많아서 세상을 궁금해 했습니다. 자신이 살던 곳은 점점 얼음이 없어지고, 삶의 터전이 사라지며 결국 고향을 떠나 여행을 나섭니다.
평소에 생존을 위해서 가져야 했던 관찰력은 처음 마주한 다양한 세상에 대하여 마음 속 깊숙히 들어 올 수 있게 하는 하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의 여정 중 만난 몬스테라 숲은 평온하고 따뜻해진 비비의 마음처럼 잎의 끝이 뭉뚝하고
동그랗게 보입니다. 춥고 먹을 음식이 없었던 북극과
달리 풍부한 재료들을 가진 숲은 더 이상 생존이 아닌 일상을 만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제 작품을 관람하는 친구들도 " 나라면 지구온난화로 삶의 터전을 잃었을때 어떻게 행동했을까? 혹은 나한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을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